이 글의 시발점이 된 채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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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5살 때부터 Visual Basic으로 코딩을 처음 시작했다. 27살이 된 지금, 12년 동안 코딩을 즐겨했고, 많은 소스코드들을 분석하고 나만의 스타일로 리팩터링했다.
하지만 매우 복잡한 코드 구현과 도메인 지식이 결합된 기존의 tick-level simulator
을 LLM에게 리팩터링을 시켰다. 동시에 정교한 테스트코드와 USE-CASE기반 테스트 코드를 작성해 달라고 했다. 100배는 더 빠른 속도로, 10배는 정교한 코드를 작성해냈다.
정신이 확 깨는 순간이였다. LLM이 순식간에 6~9시간 정도 걸리는 작업을 해치웠다.
chatgpt-o3
부터 순수하게 코딩 생산성이 본격적으로 밀리기 시작한것같다. 코딩하는 시간의 절반은 내가 작성하고, 절반은 바이브 코딩으로 대체해 가기 시작했다. 무서운 점은 계속 모델이 발전 중 이라는 점이다. chatgpt-o5, o6 는 어떠한 시대가 일어날까 ?
점차적으로 직접 코딩을 하는 시간이 40%, 20%, 10% 이렇게 줄어들고 바이브 코딩의 시간이 계속 증가될 것 같다. 단순 반복적인 코딩으로는 더 이상 살아남기 힘든 시대가 된다고 확신이 들었다. 무엇인가 행동을 해야한다.
매우 복잡한 tick-level simulator의 원리를 파해치고 돌아가는 테스트코드를 작성했다.
그래서 LLM이 쉽게 들어오지 못하는 분야를 찾기 시작했다. AGI 에 근접한 LLM 조차 풀수 없는 문제의 영역은 어디고, 그 문제의 영역을 찾아내더라도 그것이 충분한 경제적 가치를 가지는 지점인지 알아야 했다.
그곳이 앞으로 가야할 길이고 시대적 과제인 것 같다.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험하고 주위 뛰어난 분들에게 자문을 구해 보았다.